농협경북본부는 지난 5일 문경 산동농협 산북지점에서 보육시설이 부족한 농촌지역에 농번기 주말에도 유아들을 돌봐주는 농번기 주말 유아 돌봄방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농번기 주말 유아돌봄방 시범사업은 바쁜 영농철에 보육시설이 쉬는 주말이면 농업인들이 아이들을 맡길곳이 없어 일손부족현상이 가중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한국마사회의 특별적립금을 재원으로 농어촌희망재단과 농식품부의 지원을 받아 시범 실시하는 사업이다.

돌봄방에서는 만3~5세의 농업인 자녀들을 대상으로 11월까지 토요일과 일요일 점심식사를 포함해 종일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문경 산동농협 황혁주 조합장은 "주말에도 아이들을 안심하고 돌볼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 지역농업인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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