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7건 화장 등 이용객 꾸준히 증가

경주시 건천읍에 위치한 종합장사공원 하늘마루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사진은 경주하늘마루 전경.

종합장사공원 경주하늘마루가 1일 평균 7건을 화장하는 등 개장후 이용객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9일 경주하늘마루에 따르면 2012년 11월 개장한 이후 지난해 2천266구(관내사망자 1천609구)를 화장했으며, 금년 6월말 현재 1천197구(관내사망자 850구)를 화장해 일일 평균 7건을 화장, 200여명의 유가족들이 이용하고 있다.

경주하늘마루는 ONE-STOP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장례식장과 봉안당을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금년 이용객은 6월말 현재 봉안당 199건, 장례식장 15건으로 점차 늘고 있는 추세에 있다.

특히 각종 무료혜택 및 저렴한 가격 홍보를 통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주시 관내 화장률은 2012년 61.3%에서 지난 6월말 현재 73.2%로 2년 사이 11.9%가 증가함에 따라, 매장으로 장례를 치르는 건수가 급격히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주하늘마루는 공해배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최첨단 백연시설과 장례에서 봉안까지 가능한 ONE-STOP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최첨단 시설로 조성됐다.

또 유가족을 내 가족 같이 편히 모시기 위해 접수에서 수골까지 가족당 1인 안내요원을 배치해 하늘마루를 이용하는 유가족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매월 1회 현장을 통한 직원 친절교육을 실시해 경주시에서 주최하는 2014년 1/4분기 전화친절도 평가에서 기관 최우수로 선정된 바 있다.

이와 함께 관망실, 휴게실, 구내식당 등에 고객 소리함을 설치해 월 2회 내용을 파악·분석하고, 휴대폰 충전기 설치 등 불편사항을 개선하고 있으며, 자칫 소홀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유가족 입장에서 귀를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이용률 제고를 위해 영천시와 공동이용토록 협의를 실시한바 있으나 지자체간 의견 차이가 너무 커 합의를 보지 못한 바 있어 지자체간 새로운 방안 모색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경주하늘마루관리사무소 권영만 소장은 "변화하고 있는 장례문화와 유가족들의 요구에 적극 대처하고 지속적으로 유가족들에 대해 의견을 수렴하고 부족한 부분은 개선해 고인에게는 엄숙하게 예의를 갖추며 유족들에게는 안락하고 편안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 직원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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