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71%로 1위…경북 56.25%로 전국 평균 53.96% 보다 높아

대구지역 상반기 분양시장이 호조세를 이어가며 순위내 마감률이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상반기 순위 내 마감률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대구시(85.71%)로 전국 평균인 53.96%(202곳 중 109곳 순위 내 마감)에 비해 31.75%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에는 상반기 총 21곳이 공급됐고 18곳이 순위 내 마감됐다.

순위 내 마감 단지 18곳 중에는 1순위 마감 단지 12곳, 청약자 1만 명 이상 단지가 6곳이나 될 정도로 전국에서 가장 뜨거운 청약열기를 보였다.

경북은 총 16곳 중 9곳이 순위 내 마감돼 순위 내 마감률은 56.25%를 나타냈다.

경주시, 경산시에서 분양된 단지들이 각각 2곳씩 1순위 마감을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

올해 상반기 분양시장은 대구·부산·경북 등 영남권을 제외하면 나머지 수도권과 지방은 신도시·혁신도시 등 대단위 개발지역이거나 개발 호재가 있는 단지에만 수요가 집중되는 모습을 보였다.

부동산리서치팀 조은상 팀장은 "부동산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현상은 당연한 것으로 하반기에도 입지, 분양가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단지들은 수요자들에게 외면당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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