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대회준비 본격 돌입

세계 50개국 3천500여 태권도인이 참가하는 2014 세계태권도 한마당 조직위원회가 10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대회준비에 들어간다.

국기원과 경북도, 포항시가 공동주최하는 세계 태권도 한마당은 지난 1992년 무예정신의 발현과 태권도 기술 향상, 지구촌 태권도 가족들의 화합과 단결 도모로 창설됐다.

이같은 목표로 열리는 태권도 한마당은 전문선수들의 겨루기 경기로 치러지는 올림픽 등 각종 대회와는 달리 무예로서 태권도를 선보인다.

이에 따라 태권도 한마당에서는 겨루기가 없는 대신 각종 격파·시범·창작품새·태권체조 등 태권도가 갖고 있는 모든 특성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태권도 종합경연장으로 자리를 잡았다.

특히 국기원은 그동안 세계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태권도인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함으로써 정신문화로서의 태권도 가치와 종주국 태권도 문화에 대한 우수성을 알리는 자리로 만들어 왔다.

또한 전 세계 태권도인들이 종주국 한국과 태권도 본산인 국기원을 방문하는 관광프로그램으로 활용돼 태권도의 문화관광 상품화와 한류 붐을 일으키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오는 8월 21부터 나흘간 열리는 2014 세계태권도 한마당에는 세계 50개국 3천500여 태권도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품새·격파·시범, 태권체조·창작품새 등 총 12개 종목 59개 부문의 태권도 구성요소들을 상호 교류하고 우정을 나눌 예정이다.

국기원과 경북도, 포항시는 최근 김일문 전 선린대 부총장을 조직위원장으로 선임하고, 300여명 규모의 대회조직위원회를 구성해 10일 개소식을 갖는다.

대회조직위는 이번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앞으로 태권도 갈라쇼 등을 통한 볼거리 제공 등 태권도 붐을 일으켜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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