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상주캠퍼스서 12일까지 아시아 태평양 대학생 물 의회

'제3회 아시아 태평양 대학생 물 의회'가 9일부터 12일까지 경북대학교 상주캠퍼스에서 개최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3회 아시아 태평양 대학생 물 의회'가 9일부터 12일까지 경북대학교 상주캠퍼스에서 개최(주최 및 주관 환경부, 국회 환경포럼, 경북도, 상주시, 한국 물포럼)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싱가포르와 태국, 베트남 등 19개국에서 95명의 대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는 이번 물 의회에는 방글라데시 청년 물 네트워크 회장이자 유네스코 등 각종 국제행사에서 물 회의 초청연사로 활동한 골람 키브라(방글라데시)와 물 부족 해소를 위한 생활하수 재활용 기계를 고안해 특허를 취득한 아유시 판찰(인도) 등의 학생도 참여해 주목받고 있다.

아시아 태평양 대학생 물 의회는 세계 각국 대학생들이 스스로 전 지구적 물 환경 이슈에 대해 고민하며 세계 물포럼에 대한 주제별, 지역별, 정치적 과정에 따른 논의 방식에 따라 아시아 태평양 각 지역에 대한 물 환경문제를 논의하는 장으로 전개되고 있다.

먼저 주제별 과정에서는 제 7차 세계 물포럼 16가지 세부 주제 중 4가지를 선별해 각 위원회별로 하나의 주제를 두고 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해 해결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지역별 과정에서는 물 의회에 참가하고 있는 19개국의 물 문제 및 지역별 물 관련 이슈를 파악하고 이를 개선할수 있는 국가별 또는 국가 간 해결방안을 제시하게 된다.

정치적 과정에서는 대학생들이 본인 국가의 청년 의원으로 각 국가의 물 문제를 반영한 대학생 물 환경 선언문을 작성한 뒤 본 회의를 통해 채택하게 된다.

특히 물 의회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서울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그동안 해 온 논의를 바탕으로 본 의회를 진행하고 공동 선언문을 채택해 발표하게 된다.

이밖에 물 의회가 개최되는 기간 중 창의와 주제, 리더십, 어학, 사회성 부문에 대한 우수 참가자를 선정해 시상하고 이 중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대학생에게는 스톡홀름 세계 물주간 참여 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다.

이정백 시장은 "제 3회 아시아 태평양 대학생 물 의회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오는 2015년 경북도와 대구에서 개최되는 제 7차 세계 물포럼도 성공적으로 개최해 상주시가 물 산업의 중심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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