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분야 안전사고 제로화 '맞손'

김천시(시장 박보생)와 한국건설관리공사(사장 김원덕)가 15일 '김천시의 건설분야 안전사고 제로화'를 위한 기술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재난 및 안전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건설현장에서도 부실시공으로 심각한 사회적 손실이 발생되면서 건설안전에 대한여 상호신뢰와 협력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유기적 협력체계를 갖추기 위해 맺어졌다.

주요 협약 내용은 김천시의 공공시설물 중 토목분야(도로, 토질 및 기초, 토목구조, 수자원, 상하수도, 토목시공, 건축) 중 건축시공, 건축기계 설비분야에 대한 정기점검, 하자점검 등의 기술자문이다. 현재 소규모의 도로·하천·상하수도 공공시설물 등의 공사는 담당 공무원이 직접 감독을 하고 있다. 비록 소규모라 하더라도 시민생활 안전과 직결되는 분야로서 담당공무원의 업무과다 등으로 자칫 건설안전의 사각지대로 놓일 수 있다는 데에 기인한 것이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김천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인 공사가 김천에서 국내 최고의 감리수행에 따른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력으로 김천시민 안전 지킴이로서 역량을 발휘하기를 바란다"며 "김천시와 한국건설관리공사의 상호협력으로 양 기관의 비약적인 발전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관리공사 김원덕 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김천시의 안전관리가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수행되길 바라며 특히 보다 안전한 시설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건설관리공사는 지난 93년 책임감리제도의 도입과 함께 건설 부조리 예방, 부실 공사 방지 및 책임감리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건설관리 전문 공공기관으로 건설공사의 타당성 조사, 기본계획, 설계, 시공, 사후관리 등 프로젝트의 시작에서 사후 A/S까지 공사기간, 사업비, 품질 및 안전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앞으로 김천시는 공사와 상호 협력함으로써 부실시공의 근원적 방지를 통해 공공시설물을 건설함으로써 건설분야 안전사고에 대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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