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아버지와 아들' 공연…오늘부터 3일간 포항문예회관

연극 '아버지와 아들' 공연.

아버지와 아들이 겪는 갈등과 회복 과정을 연극으로 풀어낸 '아버지와 아들(연출 김아브라함)'이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강당 무대에 오른다.

연극 '아버지와 아들'은 한재성 선교사의 아내 김진희 선교사가 2004년 선교지 카자흐스탄에서 강도들에게 목숨을 잃은 사건을 모티브로 삼았다. 선교지에서 가족을 잃고 귀국한 아버지와 아들이 겪는 갈등과 회복의 과정을 담고 있다. 크리스천뿐 아니라 가부장적 분위기에서 자란 많은 부자(父子)에게 큰 울림을 준다.

지난해 서울 종로 5가에 위치한 파라디소 극장과 협력 회복프로젝트로 초연한 이 공연의 첫 지방 나들이다. 특히 포항 공연은 지역상황에 맞게 시나리오를 일부 수정해 포항지역 기독교찬양문화공간인 두나미스의 'ccm star'가 특별 찬조출연해 연극의 오프닝 무대를 장식한다.

연출을 맡은 김아브라함씨는 "가정의 중요성과 섬김의 의미와 가정환경이 불우한 청소년들과 방황하는 청년, 이 땅에 세워진 가정들을 위한 사랑과 회복의 메시지를 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와 포항성시화운동본부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