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관 상주경찰서 경위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벌써 사람들의 마음은 산과 들과 바다에 가 있을 때다.

유난히 더운 요즘 장마와 태풍이 잦아지는 계절이기도 하지만 지루한 장마가 끝나면 연일 35도를 오르내리며 폭염이 이어질 전망이다.

무더운 도시를 탈출하여 시원한 자연속에 파묻힐 멋진 휴가를 꿈꾸고 있지만 철저한 준비와 차량 안전점검을 하지 않는다면 휴가를 망치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온이 상승하는 여름철에는 상대적으로 차량관리가 소홀해지기 쉬운데 그만큼 안전사고에 노출될 위험이 크므로 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교통공단의 발표에 따르면 최근 5년간(07-11) 여름철 교통사고는 연평균 3만 8천 179건이 발생하여 952명이 사망하고 6만 522명이 부상하였다고 하며 낮 시간대 (오전 10시~오후 6시)가 가장 많이 발생하였고 졸음운전은 오후 2시~4시(12.4%)에 가장 많이 발생하였다고 한다.

여름철 교통사고는 졸음운전과 정비불량 그리고 빗길 안전사고가 대분분을 차지하는 만큼 차량점검과 안전운전이 필수적이다.

그렇다면 자동차를 어떻게 점검하면 좋을까?

첫 번째, 냉각수의 점검이다. 냉각수는 엔진의 과열을 방지하는 기능을 하는데 기온이 올라가는 요즘에는 도로상황이 매우 뜨겁기 때문에 냉각수가 증발하는 양이 많아지므로 충분히 보충하고 새는 곳이 있는지를 점검 한다.

둘째 타이어의 점검이다. 타이어에는 생산년월이 표시되어 있는데 생산된지 3년 주행 5만KM 정도가 되었다면 교체할 필요가 있으며 평소보다 공기압을 약간 높게 설정하는 것이 좋다.

셋째 에어콘의 점검이다. 무더울수록 많이 사용하게 되는 에어콘의 점검으로 깨끗한 공기가 유입될 수 있도록 한다.

넷째 오일상태와 와이퍼를 점검한다. 오일교환 주기에 따라 교환하고 잦은 비가 오는 장마철에는 와이퍼의 상태를 꼼꼼히 점검한다.

모처럼 지친 일상을 뒤로 하고 가족과 연인과 함께 떠나는 바캉스 시즌에 차량점검과 안전운행으로 행복한 휴가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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