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사진작가가 사진촬영을 위해 울진 금강송을 무단벌목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이 사진작가에 대한 경북도의 예산지원 문제가 경북도의회의 도마위에 올랐다.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박권현(청도) 위원장은 지난 18일 열린 환경산림국의 업무보고에서 이 문제를 집중 거론했다.

박 위원장은 "금강송을 무단 벌목한 사진작가가 경북도에서 보조금을 받아 독도표준영상을 촬영하고 있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뒤 "각종 예산지원시 타당여부 등 면밀한 검토후 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김명호(안동) 의원은 영세 농민들이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예방을 위한 시설 설치시 높은 자부담으로 망설이고 있다며 자부담을 낮출 것을 주문했다.

한혜련(영천) 의원은 낙동강 수계의 수질오염 예방과 지속적인 관리를 위해 연구 조사 등 다각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상구(포항) 의원은 휴양림과 수목원 등 주민들이 많이 이용 하는 시설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타 시도 벤치마킹 등 친절 서비스 교육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