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시장 박보생)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3만여명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김천자두축제를 마쳤다.

축제에 참가한 많은 신청자들은 자두농장에서 자두따기 체험 후 농업기술센터 테마공원에서 가족과 함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를 즐겼다.

축제에 참여한 최모씨(37·서울)는 "축제 프로그램이 알차고, 아이들과의 자두수확체험을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마트에서 작은 자두만 보다가 이렇게 크고 맛있는 자두는 처음 본다. 김천이 자두천국인줄은 처음 알았다. 내년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천자두축제의 성공은 남다른 칭찬을 받을 만하다. 타 자치단체의 반딧불 축제, 안동탈춤축제, 보령머드축제, 산천어 축제 등은 수십억 원의 축제경비와 방송광고를 통한 홍보를 하고 있는 반면 김천자두축제는 적은 예산으로 IT시대에 맞게 비용이 적게 들어가는 '바이럴 마케팅'을 통해 홍보해 자두매니아 층에 맛춤형 홍보에 적중했고 그 결과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정용현 김천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앞으로 협소한 축제장소, 주차장 등을 보완하고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해 자두하면 김천이라는 브랜드 향상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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