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지역 전력피크 기여

안동천연가스발전소가 21일 준공식을 가졌다.

경북북부지역의 에너지 사각지대를 해결과 전력공급의 안정성을 확보한 안동천연가스발전소가 '세계 최단기 건설'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21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광림 국회의원,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 권영세 안동시장, 이상호 한국남부발전 사장 및 협력업체 관계자, 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안동시 풍산읍 경북바이오산업단지 내 8만 4천853㎡ 면적에 총공사비 4천850억이 들어간 안동천연가스발전소는 2012년 4월에 착공, 2년 만에 최첨단 친환경시스템으로 준공됐다.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안동시 전체 전력사용량의 4배 규모인 417M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특히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최신 H클래스 가스터빈을 사용해 54.97%의 발전 효율을 자랑한다.

이번 발전소 준공은 건설기간 중 연인원 50만명, 운영기간에 200여 명의 직원 상주 등으로 안동시에 고용효과와 인구유입 등 건설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앞서 안동시는 2007년 유치위원회 발족과 10만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등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펼쳐 2010년 발전소 계획을 확정지었다.

남부발전은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기를 '선비전기'로 브랜드화해 지역주민과의 상생협력을 추구한다. 안동의 독특한 문화와 예술을 바탕으로 외관을 꾸몄고 광휘정 하회광장, 천연잔디 축구장 등 스포츠시설을 주민에게 개방한다. '창조 文化발전소'를 통한 지역사회와 공유가치 창출을 추구하고 있다.

이상호 남부발전 사장은 "안동천연가스발전소는 최단기 종합준공의 성공을 넘어, 친환경 고효율 선비전기의 생산으로 전력피크에 기여하고, 발전소 내 문화공간을 개방 공유해 지역과 함께하는 창조 文化발전소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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