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휴가철 관광객 유치나서…자두·포도 수확·가공체험 등 마련, 내달 4일~17일까지 진행

김천시는 농산물 포도·자두를 주제로 Green-농식품투어라는 색대른 이벤트로 휴가철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포도·자두의 고장 김천시(시장 박보생)는 본적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Green-농식품 투어라는 색다른 이벤트로 휴가철 관광객 유치에 발 벗고 나섰다.

농산물수확, 가공, 전통음식체험, 문화관광과 연계하는 농업의 고부가가치를 6차 산업화에서 활로를 찾기 위한 여행 상품으로 2013년 포도를 시작으로 올해는 자두까지 확대 시행하고 있다.

Green-농식품투어는 김천의 농산물 자두와 포도를 주제로 지난 19일부터 시작해 오는 8월 4일까지 17일간 진행된다. 포도·자두 수확 및 가공체험, 직지사 산채비빔밥과 지례흑돼지고기 오찬, 김천국제가족연극제 관람, 직지사와 청암사 관광, 농촌마을 체험 등 권역별로 진행된다.

김천시와 사업을 주관하는 이화만리녹색농촌체험마을 및 황악산반곡포도정보화마을에서는 참가자들이 포도·자두의 향기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맞춤형 테마관광코스로 하나투어와 코레일 여행사 등에서 상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있다.

당초 1천500명 정도의 관광객 모집을 예상했으나 21일 현재 1천600여명이 투어 상품을 구매했다고 여행사에는 밝혔으며, 이런 추세라면 2천명이 넘는 관광객이 Green-농식품투어로 김천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예상외의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여름철 비수기에 농산물을 주제로 도시거주 관광객 유치로 김천의 관광산업에 효자 노릇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김천시와 자매결연 도시인 강북구청에서도 오는 26일 시민 40여명이 Green-농식품투어를 통해 김천을 방문함으로써 오랜 우정을 다시 한 번 과시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용현 김천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Green-농식품 투어를 통해 대도시 관광객 유치로 김천의 농특산물을 널리 알리고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농업의 6차 산업화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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