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문자 발송, 양식장 등 관리 철저 당부

최근 경북 동해연안에 냉수대 주위보가 발령돼 양식장 관리 및 조업어선의 철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냉수대 주의보는 여름철 연근해의 일별 수온이 전일 수온에 비해 지속적으로 하강하고, 수일간 유지되면서 유사한 위도상의 주변해역 수온보다 5~10℃이상 낮을 경우 발령된다.

냉수대는 주로 7월초에 시작해 일시적으로 소멸과 발생을 반복하면서 8월 말께는 거의 소멸하게 된다.

현재 관측 표면 수온은 감포 17.8℃, 포항 호미곶 18℃, 영덕 16.8℃, 울진 16.3℃로 평수온 21℃~22℃보다 낮게 나타나고 있다.

냉수대가 나타나면 수온의 급변으로 양식어류의 체온 변화를 야기 시키고, 어체 내 생체반응 속도를 변화시킴으로써 효소활성의 부조화로 어체에 강항 스트레스를 일으킬 수 있으며, 질병에 대한 내병성이 약해지고 심하면 폐사에 이르기도 한다.

현재 도내에는 137개 육해상 양식장에서 우럭, 넙치를 비롯해 어패류 약 1만6천336천마리를 양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어업인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긴급 상황을 전파하고, 냉수대가 출현하면 대량의 취수를 삼가하고, 먹이량도 다소 줄여 충격을 완화해 줄 것을 당부 하는 한편 영양균형 사료를 집중 투여해 어체 면역성을 강화 하도록 조치했다.

또 항해 또는 조업어선에 대해서는 더운 공기 아래에 냉수대가 발생하면 안개가 자주 발생하게 되므로 안전사고 예방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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