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구제역이 발생한 경북 의성군 비안면 한 돼지농가 주변에서 방역당국이 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긴급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경북도내 3개 시·군이 26일 구제역 확산을 차단하려고 돼지 구제역 예방접종 명령을 고시했다.

구제역이 발생한 의성군을 비롯해 인접한 구미시와 군위군 등 3개 시·군 돼지가 대상이다.

방역당국은 예방백신 접종을 한 지 2주 이내의 돼지를 제외한 모든 돼지에 접종하도록 했다.

의성의 경우 42농가에서 8만6천마리의 돼지를 키우고 있다.

군위는 47농가 10만4천마리, 구미는 25농가에서 6만1천마리의 돼지를 각각 사육하고 있다.

고시에 따라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의 돼지 중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매몰처분 대상에서 제외된 돼지에 대해서도 추가 접종을 실시한다.

접종은 농가에서 직접 하도록 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가능하면 오늘 중 접종을 마치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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