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갈비뼈 하나를 뽑아

진실을 만드세요. 하느님

그녀와 손잡고 나가겠습니다

<감상>역사의 한 페이지에 진실은 왜곡되고, 그 진실을 감추기 위해 또 다른 거짓이 판을 쳤던 때가 있다. 그것이 과거의 일이라면 얼마나 좋으랴. 아직도 우리 사는 세상은 당리당략, 이권에 따른 야합으로 거짓이 수면 밑에서 움직이고 있다. 진실의 갈비뼈 하나 우리에게 있다면, 하느님 창조한 창세기에서 갈비뼈 하나로 여자를 만들어 아내로 삼게 하였듯, 진실을 아내처럼 손잡고 불의에 항거하겠단 시인의 내면을 엿보게 된다. 진실은 영원하다. (하재영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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