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5개 시군 '바다시대' 공동선언…신동해안 해양수산 마스터플랜 추진

경북 동해안을 환동해경제권의 중심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경북도와 포항 등 동해안 5개 시군이 뭉쳤다.

경북도는 28일 포스코 국제관에서 '4만불시대 바다가 답이다'라는 슬로건으로 신동해안 해양수산 마스터플랜 및 신해양시대 동해안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김관용 도지사를 비롯한 도의원, 동해안 5개 시장군수, 해양수산 전문가, 어업인단체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동해안 해양수산 중장기 발전전략을 제시하고, 100만 동해안 지역민들의 염원를 담은 5가지 과제를 공동 협력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세계적으로 해양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환동해 경제권이 부상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동해안이 서·남해안과 함께 명실상부한 국가발전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환동해경제권의 중심축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대안을 마련한 것이다.

그동안 국내외 해양환경 변화를 지역발전의 새로운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동해안 해양수산의 미래 성장동력을 찾아 동해안의 새로운 발전전략을 제시했다.

이날 발표한 신동해안 해양수산 마스터플랜에 담긴 내용은 '창조의 바다', '힐링의 바다', '교류의 바다'를 3대 목표로 설정하고 7개의 실천전략에 3조5천203억원을 투자해 동해안의 미래 발전을 도모키로 했다.

경북신성장엔진 해양신산업, 인간과 자연·문화가 공존하는 해양관광, 어업인이 잘사는 행복한 어촌, 누구나 믿고 찾는 깨끗하고 안전한 바다, 신해양 실크로드 전진기지, 세계인과 함께하는 대한민국 독도, 소프트파워가 강한 해양수산경북 등 7개 전략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또 신해양시대 동해안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동해안 주민들의 염원과 이를 실천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담은 '동해안발전 공동선언문'을 선포했다.

이어 이날 제시된 신동해안 해양수산 발전전략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와 실행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국내 해양수산 전문가를 초청 해양신산업, 해양관광레저, 항만물류, 첨단수산업, 독도영토수호 등 5개 분야 주제발표와 심도있는 토론회를 가졌다.

이밖에 수협장, 어촌계장 등 수산업인들과 대구경북지역 해양수산 관련 대학생들이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와 다양한 정책방안을 제시했다.

김관용 도지사는 "최근 환동해경제권이 부상하면서 동해안이 세계각국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 이러한 절호의 기회를 지역발전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동해안을 내륙과 연결하는 새로운 국가발전축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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