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자연사랑실천본부…8월 2~3일 대구 엑스코서 세계청년대자연사랑축제

"지구촌 곳곳을 울리는 전 세계 청년들의 축제는 계속됩니다"

전 세계 인류에게 자연의 소중함과 생명의 가치를 전하는 세계 젊은이들의 축제 '2014 제7회 세계청년대자연사랑축제'가 8월 2~3일 이틀 동안 대구 엑스코에서 펼쳐진다.

세계청년대자연사랑축제를 주최하는 사단법인 대자연사랑실천본부 변정환 이사장을 만나 축제의 준비상황과 의의를 알아봤다.

△세계청년대자연사랑축제를 소개한다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생활을 편하게 만드는 문명의 이기가 지구온난화를 가속하며 우리 삶을 파괴하고 있는 것입니다. 인간은 자연의 일부분으로 자연을 함부로 쓰거나 파괴할 권리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이런 인식은 다음 세상의 주인이 될 청년들이 꼭 가져야할 가치입니다.

언어, 피부, 국적, 문화가 달라도 같은 지구촌에 사는 청년들이 이러한 생각을 나누고 교류를 넓혀가기 위해 세계청년대자연사랑축제는 시작됐습니다. 세계청년대자연사랑축제가 처음 개최된 것은 2004년 대만이었습니다. 그 당시엔 11개국 17개 청년 팀이 참여했습니다.

2006년 제3차 축제는 홍콩에서 개최해 12개국 16개 팀이 교류를 가졌으며, 2007년 제4차 인도네시아 축제 때부터 16개국 24개 팀 1천여 명이 참여하는 성대한 축제로 발돋움했습니다. 2009년 제5차 축제는 북경에서 개최됐으며, 역시 18개국 29개 팀 1천여 명이 넘는 청년들이 참여했고 2011년 대만에서 거행된 6회 대회는 21개국 38개 팀이 참여한 가장 성대한 행사가 됐습니다.

다음달 2~3일 대한민국 대구에서 제7회를 맞게 되는 세계청년대자연사랑축제는 '아름다운 자연과 어우러진 참된 우리'라는 부제로 총 16개국, 26개 팀, 1천500여명이 출연해 이전 대회보다 성숙한 면모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자연사랑실천본부는 어떤 단체인가요.

-(사)대자연사랑실천본부는 2011년 3월 환경부에 등록된 사단법인으로 국제대자연사랑실천본부의 한국지부입니다. 다양한 국적, 민족, 문화, 종교를 가진 사람들의 연합으로 2006년 홍콩에서 창립한 국제적 비영리 문화교류단체입니다.

급격한 지구환경의 변화를 맞이한 인류가 자연을 보호하고, 함께 공존하며 살아가기 위해 국제본부는 적극적인 환경보호, 생명존중, 올바른 문화 소양교육을 펼쳐가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2001년부터 자연의 노래, 춤, 연극, 체조 등을 보급하기 시작했으며, 2004년부터는 춤과 노래가 어우러진 세계청년대자연사랑축제를 개최해오고 있는 것입니다.

(사)대자연사랑실천본부도 생명 존중과 자연 사랑이라는 이념 아래 '자연과 인간은 하나'라는 기치로 쾌적한 환경과 행복한 사람, 건강한 미래사회를 만드는 주춧돌이 되고자 합니다.

△축제 준비상황은

-대한민국에서는 처음으로 개최하는 만큼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오는 30일 참가팀들의 입국을 시작하면 축제는 카운트다운에 돌입합니다. 8월 2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개막식과 축하공연, 참가팀 공연, 그리고 8월 3일 공연과 폐회식까지 한 치의 실수 없이 성공적인 개최로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세계청년대자연사랑축제의 대구 개최의 의미는.

-세계적인 친환경도시 대구에 세계 16개국 1천500여명의 청년들을 초대해 축제를 열게 돼 무척 자랑스럽습니다. 이번 축제를 통해 세계 속에 대구를 알리고, 인류의 지속적인 성장과 세계는 하나라는 인식 속에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아울러, 우리 대구시민들이 해외에 나가지 않고서도 세계 여러 나라의 노래, 춤, 전통의상과 그들의 문화를 체험하고 공유할 수 있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대자연 안에서 우리는 하나임을 깨닫게 되는 소중한 경험이 될 이번 축제는 내일의 주역이 될 세계 청년들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참된 인격체로 발돋움하는 교류의 장,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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