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NH농협·KB국민 접수…내달 6일 심의회서 선정

포항시금고 유치전에 대구은행, 농협, 국민은행이 뛰어 들었다.

30일 포항시는 29, 30일 이틀동안 포항시금고 제안서 신청을 받은 결과 대구은행, NH농협은행, KB국민은행 등 3개 금융기관이 접수했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다음달 6일 심의위원회를 열어 포항시금고를 담당할 금융기관을 선정한다.

내년 1월부터 1금고는 3년간 일반회계를 맡고, 2금고는 기타 특별회계화 공기업특별회계 기금을 담당한다.

포항시금고는 포항시와 영일군이 통합한 1995년부터 1금고는 대구은행, 2금고는 농협이 도맡아 왔다.

1금고의 수신규모는 1조523억원, 2금고는 2천718억원이나 된다.

대구은행은 경쟁 은행보다 많은 시내 지점망이 강점이다.

농협은 은행, 회원농협지점, 하나로클럽, 하나로마트 등 지역에서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울진과 의성 등에서의 2금고 경험과 대중적인 금융점포망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객관적이고도 공정한 심사를 통해 포항시금고를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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