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농업기술센터에서 10대 주산지 대표자 첫 회의

지난 7월 30일 문경시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오미자 전국 생산자 조직화를 위한 첫 협의 회의서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 오미자생산 10대 주산지 대표자들과 관계공무원 50여명이 7월 30일 문경시농업기술센터에서 오미자 전국 생산자 조직화를 위한 첫 협의 회의를 가졌다.

이는 최근 오미자 재배면적이 전국적으로 급속한 증가추세로 향후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 급등 등 수급불안을 극복하기 위한 대책 마련을 위해서 이다.

무엇보다 전국단위 생산자 조직이 결성돼야 한다는 위기감에서 이번 국내 유일의 오미자 산업특구 문경에서 회합을 갖게 된 것.

이날 모임에서는 문경시농업기술센터 이우식 오미자연구담당의 '문경 오미자 생산자 조직화 우수사례' 발표와 한국농산업경영연구소 이헌목 소장의 '올바른 생산자 조직화 추진방향'에 대한 특강에 이어 (사)문경 오미자생산자협회 임정수 사무국장의 사회로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앞으로 불어 닥칠 농산물 가격폭락 위기와 WTO·FTA 등으로 인한 세계로부터의 농산물 시장개방 등에 대응하기 위한 최우선 과제가 바로 전국의 생산자가 긴밀한 협력으로 수요에 맞춰 생산량을 조정하고, 생산자가 중심이 되어 철저한 생산비 분석을 한 후 적정가격을 결정하여 출하를 하며, 소비확대를 위해 국내에서의 과잉경쟁을 넘어 블루오션 해외시장 개척에 다함께 나서야 한다는 결론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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