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체육회, 사업비 3억 확보, 영남대 등 18개 운동부 혜택

경북도체육회가 한국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가 주관하는 2014 대학운동부 지원사업비 3억여원을 확보, 대학스포츠 활성화에 큰 힘을 보태줄 전망이다.

31일 체육회에 따르면 한국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 2014 대학운동부(중점육성종목) 지원사업 응모 2차 심사결과 영남대 등 관내 8개대학 18개 운동부가 혜택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2014 대학운동부 지원 사업은 공익사업 적립금 32억3천만원으로 각 시·도에 1차 심사후 추천한 팀을 대상으로 문체부 및 총장협의회가 참여하는 2차 심사를 통해 지원대상을 확정하도록 돼 있다.

지원대상으로 확정되면 팀별로 최소 500만원에서 최고 3천만원씩 지원 받을 수 있게 된다.

특히 대학운동부는 체육인재 및 스포츠 전문인 육성의 중추를 맡고 있는 대학운동부가 대학 경영합리화를 위한 구조조정 1순위로 올라 상당수 팀이 해체위기에 놓여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학운동부 지원사업비 3억여원을 확보하게 돼 향후 대학운동부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에 지원사업 대상으로 확정된 대학 및 종목은 다음과 같다.

이재근 경북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번 성과로 도내 대학운동부 및 지방체육 발전 밑거름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국비예산 확보에 적극 나서는 한편 이번에 선정된 대학을 중심으로 대학체육 발전을 위한 실무간 협력 방안을 더욱 굳건히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북체육회는 이에 앞서 올초 2014 전략종목 육성사업자(여자하키)로 선정돼 3억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등 지방스포츠 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이번에 지원사업 대상으로 확정된 대학 및 종목은 △경북대 : 볼링 검도 △경운대 : 레슬링 태권도 육상 △대구대 : 조정 펜싱 씨름 △동국대 : 카누 사격 △동양대 :배드민턴 육상 복싱 △안동대 : 양궁 △영남대 : 레슬링 유도 육상 △포항대 복싱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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