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어려움 해소 기대

청도군에서 생산된 양파가 지난 1일 대만, 일본 등지로 200t 수출길에 올랐다.

올해 양파는 과잉생산과 소비부진으로 가격이 폭락해 생산농민의 어려움을 격고 있는 가운데 양파수출길이 열려 농가의 시름을 덜어주고 있다.

정부가 국내 양파 수급조절과 유통가격안정을 목적으로 수출을 적극 추진중인 가운데 양파 주산지가 아닌 청도에서는 1일 첫 수출 선적 물량 24t을 시작으로 대만, 일본 등지로 총 200t을 수출할 계획이다.

청도군은 농산물 수출을 FTA로 인한 농업 위기의 타개책을 적극 추진 중으로 수출농가의 어려움을 줄여주고 수출 증가를 위해 해외홍보·판촉활동, 국제 박람회 참가 등 시장 개척활동과 농산물의 수출경쟁력강화를 위한 물류비 지원 등에 21억8천400만원의 예산을 배정해 수출 진흥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전국 최대 수출량을 자랑하는 버섯을 비롯해 복숭아, 청도반시 가공품 등이 수출되고 있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현장을 방문해 양파 생산자 및 수출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올해 농산물의 작황호조와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부진이 겹치면서 농가 경제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같이 하면서 가공을 통한 농산물의 고부가가치화, 수출을 통한 시장 다양화 및 국내 가격안정, 친환경영농을 통한 농산물의 안전성강화를 바탕으로 창의적 신농업경제 선도에 앞장서 농가소득증대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