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평가회

문경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길태)는 8월 초순에 익는 맛있는 사과로서 앞으로 햇사과 시장에서 주목받을 국내 육성 품종 '썸머킹'의 보급 확대를 위해 지난7월 31일 문경사과연구소에서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회에는 재배농가, 관련 전문가 및 종묘업자 등이 참석해 '썸머킹' 품종의 안정적인 시장보급을 위한 다양한 의견과 정보를 공유했다.

'썸머킹'은 다른 여름사과에 비해 당산비(당도 13.0~14.0°Bx, 산도 0.40~0.46%)가 적당하고 과육이 단단하며 과즙이 많아 8월 초순이 숙기인 사과 품종 중 식미가 매우 뛰어나다. 또한 조생종으로서는 수확량이 많고 재배가 쉬워 사과재배 농가의 소득증대에도 유리한 품종이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썸머킹' 품종 나무의 모양과 과실특성을 직접 보고 평가했고, 시식을 통해 식미평가도 함께 이뤄졌다. 더불어 주요 연구 성과인 영농활용 자료에 대한 설명은 사과재배 농가에게 '썸머킹' 품종의 우수성을 알리고 생산 확대를 유도하는 좋은 기회가 됐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시험장 관계자는 "이번 평가회를 통해 '썸머킹'의 품종 우수성을 인정받고 그동안 덜 익은 상태로 출하되는 여름사과 '쓰가루(아오리)'를 대체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은 자리가 됐다"라고 전했다.

문경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국내 육성 품종인 '썸머킹'의 재배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문경지역에 주력될 수 있는 품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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