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10% 줄어

제16회 봉화은어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야간반두잡이 체험을 하고 있다.

'은어가 들려주는 여름밤의 추억'이라는 주제로 지난달 26일부터 8월 2일까지 봉화읍 내성천 일원에서 개최된 제16회 봉화은어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축제기간 중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 수는 80여만명으로 전년대비 10% 가량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 4월 세월호 사고에 따른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여행비가 저렴한 해외여행으로 일부 발길을 돌렸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올해 은어축제는 TV·라디오방송, 대도시 전광판 광고, 축제 홈페이지, 주류 라벨광고 등 다양한 홍보로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은어의 맛과 어린시절의 추억을 느끼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았다.

특히 올해 새롭게 선보인 은어주제관은 은어를 비롯한 30여종의 다양한 민물고기를 전시해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으며 봉화군민이 함께한 래프팅, 카누, 종이배, 보트물빨리채우기 등 봉화인의 한마당행사는 수혜자의 폭을 넓혀 축제를 통한 화합과 소통의 계기를 마련해 축제의 성과면에서 진일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축제위는 관광객 중심의 편의를 위한 그늘막 확대와 쿨존 설치, 주차장, 캠핑장, 샤워실, 물품보관소, 기념품판매소를 통해 참여 관광객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노력을 쏟았다.

특히 주제체험인 은어잡이는 올해 새롭게 야간반두잡이체험 프로그램을 도입, 축제기간 봉화를 찾은 체험객들이 어느시간대나 체험을 할수 있 여건을 조성해 인기를 끌었다.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한 은어가요제, 은어환경콘서트, 음악동아리 페스티벌, 7080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도 여름밤을 즐기려는 관람객들에게 한 줄기 빛과 같은 청량제 역할을 톡톡히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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