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권 등 권리관계 복잡해 포기

한국수력원자력(주)은 본사직원 사택부지로 예정됐던 경주 진현동 부지의 매수가 어려워 짐에 따라 대안 검토를 본격화 할 계획이라고 지난 1일 밝혔다.

한수원은 진현동 사택부지 매수를 위해 해당부지 이해관계자들과 수차례 매수협의를 했으나 소유권 등 복잡한 권리관계가 해소되지 않아 진현동 주차장부지에 사택건립이 어렵다고 판단, 포기하고 촉박한 본사이전 시기를 감안해 부득이 대안 검토를 하게 됐다.

이에 따라 한수원은 대안으로 불국동 지역주민 유치위원회 제안부지를 포함해 신규아파트 특별분양 등 본사직원 거주공간 확보를 위한 모든 방안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새로운 대안부지는 시내권을 원칙으로 감정가로 매입하고, 개발 가능성을 고려해 녹지지역은 가급적 배제할 방침이다.

한수원은 당초 진현동 500가구, 황성동 300가구, 동천동 200가구 등 모두 1천가구의 사택을 확보하기로 했다.

황성동 아파트 300가구는 이미 계약을 마쳤으며, 동천동 200가구는 공영개발방식으로 추진하기 위해 경북개발공사와 사업협약을 협의 중이지만 진현동 사택은 부지 확보에 어려움이 많아 포기했다.

조석 한수원 사장은 "2015년 말 본사사옥을 틀림없이 완공하고 2016년 시무식을 신사옥에서 열어 한수원 경주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선언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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