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상열 군위경찰서장은 4일 서장실에서 최근 생계가 어려운 피의자 가족을 위해 인간적 온정을 베푼 김홍대 수사형사를 '7월의 칭찬왕'으로 선정 표창과 부상을 수여하면서 격려했다.

최근 딱딱한 사회적 분위기와 반대로 따스한 인간미를 느끼게 하고 있는 수사형사가 있어 화제다.

이 사람이 바로 군위경찰서 형사팀 김홍대 경위.

류상열 군위경찰서장은 4일 서장실에서 최근 생계가 어려운 피의자 가족을 위해 인간적 온정을 베푼 김홍대 수사형사를 '7월의 칭찬왕'으로 선정 표창과 부상을 수여하면서 격려했다.

김 경위는 지난4월 초순 자신이 검거한 상습절도 피의자 가족(처 44세, 자 12세, 3세)이 생계가 어렵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이에 가족을 돕기 위해 직접 구미시청을 방문, 담당 공무원에게 알리고 긴급구호가정으로 선정 및 매달 9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지원 받도록 해 주었다. 또, 피의자의 처가 직장을 구하기 위한 교육을 받을수 있도록 학원비(40만원)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 사실을 안 피의자는 울면서 "다시는 사회에 나가서 나쁜 짓을 하지 않고 올바른 삶을 살겠다고 다짐했다"고 한다.

김홍대 경위는 "죄는 밉지만 인간을 미워해서는 안 된다는 심정으로 이 같은 선행을 했다"는 말은 최근 딱딱한 사회적 분위기와 반대로 따스한 인간미를 느끼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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