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중 정식 운항

안동시가 조선시대 기록에 근거한 옛 나루터와 황포돛배를 안동호 보조호수에 복원, 눈길을 끌고 있다.

안동댐 보조호수 일대에 개목나루(犬項津)터가 조성되면서 황색천으로 된 돛을 단 '황포돛배'가 정식 운항을 앞두고 있다.

앞서 안동시는 조선시대 선조 때 편찬한 안동부의 읍지인 '영가지(永嘉誌)'옛 기록에 따라 임청각 앞 개목나루터를 지금의 월령교 위쪽에 복원을 마쳤다. 4천950㎡ 부지에 48억을 들여 나루터와 안동명주 주막촌, 야외무대 등이 조성됐다.

이번에 도입된 황포돛배는 길이 14.5m, 너비 3m, 3.59t의 디젤동력 목선으로 선장 1명과 12명이 탈 수 있다. 현재 시운항 중이며 '월영누리호'란 새로운 이름을 달고 이달 중에 정식 운항을 앞두고 있다. 시로부터 위탁 운영을 맡은 '포드림'측 관계자는 야간운행도 검토 중이라 밝혀, 앞으로 보조호수 주변 수려한 경관과 계절마다 시간마다 색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월영교와 어울어져 새로운 안동의 명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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