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 조성 이래 기업체 수·고용규모 최고, 미래 첨단업종으로 주력산업 다변화 추진

구미지역 기업체에 종사하는 근로자 수가 사상 처음으로 11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7월 30일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경권본부는 2014년 4월말 현재 구미국가산업단지의 기업체 수는 1천999개, 근로자 수는 9만9천650명으로 발표했다.

이로써 구미시는 국가산업단지(1천999개사·9만9천650명), 농공단지(71개사·1천401명), 개별입지(1천33개사·9천170명)를 포함해 기업체는 총 3천103개, 근로자 수는 11만221명을 기록해 공단조성이래 최고의 기업체 수와 고용규모를 나타내고 있다.

과거 IMF를 시작으로 2008년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 엔화 약세, 최근에는 환율 하락 및 삼성전자의 '어닝쇼크'까지 구미공단은 언제나 위기와 함께 성장해 왔다.

특히 민선 4기가 시작된 2006년 이후 수도권 규제완화, 글로벌 경제위기 등으로 급기야 2008년 기업체 수 1천500여개사, 근로자 수는 8만명 수준으로 급감하는 지경에 이르기도 했다.

그러나, 2006년 7월 1일 구미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기업사랑본부의 출범과 함께 시작된 기업사랑도우미 운영, 이달의 기업 회사기 게양, 기업사랑 지원시스템 구축, 기업애로 해결, 시설 및 운전자금 지원 등 다양한 기업사랑시책 추진과 지난해 말까지 11조 4천 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지난해 367억불 수출실적 달성 등의 성과로 이제 구미시 기업체 수는 2008년 대비 2배 수준인 3천100여 개사를 넘어섰으며, 근로자 수는 11만명을 최초로 돌파하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

현재 구미시는 5공단 및 확장단지 등 대형국책사업 추진으로 신재생에너지, 첨단부품소재, 고도기술수반사업 등 첨단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부품소재전용공단, 모바일 융합기술센터, 전자의료기기 부품소재 산업화 기반구축, 초광역 연계 3D융합산업, IT융합기술단지 및 QWL밸리, 휴면ICT중소기업 창조생태계 기반구축, 1공단 혁신산업단지 조성 등을 통한 항공부품, 첨단의료기기, 3D프린팅, 자동차부품 등 21세기 미래 첨단업종으로 주력산업을 다각화시키고 있다.

또한, 차세대 신성장동력산업 육성을 위해 구미디지털전자정보기술단지 조성, 디스플레이 핵심부품 국산화지원센터 운영, 경북과학기술진흥센터, 중소기업 R&D기술혁신 지원, 대경권 신재생에너지 테스트 구축, 산학융합지구 조성, 의료로봇 연구지원센터, 국방벤처센터 운영 등 연구개발 인프라를 확충해 지속적인 환골탈퇴를 통해 구미공단의 체질강화를 지속하고 있다.

김홍태 투자통상과장은 "앞으로도 기업의 경쟁력을 최우선으로 삼고 지속적인 투자유치 활동 강화, 구미공단 재창조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온 힘을 기울여 대한민국의 창조경제를 선도하고 더 잘사는 구미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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