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골프 간판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설 대회의 초대 챔피언에 도전한다.

세계랭킹 3위인 박인비는 7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미시건주 그랜드 래피즈의 블라이드필드 골프장(파71·6천414야드)에서 열리는 마이어 LPGA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우승상금 22만5천 달러)에 출전한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마이어 LPGA 클래식은 2000년 올즈모빌 클래식 이후 14년 만에 미시건주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대회다.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앞서 열린 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에서 정상에 오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가 연승 가도를 달릴지도 관심사다.

리디아 고는 마라톤 클래식에서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라 올해 4월 스윙잉스커츠 클래식에 이어 프로 신분으로 LPGA 투어에서 2승째를 기록했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프로 대회에서 돌풍을 일으킨 그녀는 올해 16개 L PGA 투어 대회에서 2승과 2번의 준우승을 포함해 8차례 10위 안에 드는 등 꾸준히 정상급 실력을 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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