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서도 리무진 버스 불…대형차 화재 잇따라 발생

6일 오전 9시50분께 경북 안동시 송현동 시외버스터미널 앞 도로에서 15t 탱크로리 유조차가 갤로퍼 승용차, 1t트럭 등과 충돌해 전복되면서 화재가 발생해 차량들이 불타고 있다.

6일 오전 9시 54분께 안동시 송현동 시외버스터미널 앞 삼거리에서 낙동강변도로에서 시내 쪽으로 진입하던 1.5t 유조차가 전복, 화재로 번져 3차례 폭발을 일으키는 사고가 발생했다.

유조차 전복 후 불은 건너편에서 오던 갤로퍼차량과 1t 트럭에 옮겨 붙어 차량 3대가 전소했다. 마침 운전자들은 차에서 내려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신고 후 사고현장에 급히 출동했으나 화염과 폭발위험으로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오전 10시 36분께 진화했다.

경찰은 브레이크 제동이 되지 않아 전복했다는 유조차 운전자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인근 목격 주민에 의하면 유조차가 전복되고 곧바로 화염이 치솟았으며 곧바로 '펑'하는 폭발음이 크게 들렸고 이후 2차례 폭발음이 났다고 했다. 놀란 주민들은 급히 대피했으며 일대는 2시간 넘게 교통이 전면 통제됐다.

한편, 사고지점에서 20여 m 떨어진 상가에 설치된 CCTV를 확인한 결과 사고차량은 앞서 가던 차량보다 빠른 속도로 우회전하고 있었으며 오전 9시 42분에 1차 폭발되는 장면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루 전인 지난 5일 오후 8시20분께는 김천시 덕곡동 경부고속도로 동김천IC 부근서 인천공항에서 포항으로 향하던 리무진 버스에 불이 났다. 버스에는 승객 25명이 타고 있었으나 곧바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 불로 버스가 전소돼 소방서 추산 3천400만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다. 화재발생 후 소방차 10여대가 출동해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엔진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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