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살구재배 신기술 보급 위해 1년간 현장교육장 운영비 1천만원 지원 받아

정경화씨(왼쪽), 김원주씨

영양군 청기면에서 2.5ha의 고추를 재배하고 있는 정경화(52), 영천시 임고면에서 1.5ha의 시설살구를 재배하고 있는 김원주(61)씨.

경북도는 이들 2명을 경북 농업분야 최고의 영예인 '2014년 경북 농업명장'으로 선정했다.

고추 농업명장 정경화씨는 지난 1994년 지역내 이중터널재배법을 최초 시범재배 하는데 성공한 주인공으로, 영양군에서는 처음으로 비가림시설재배를 도입해 관행재배 농가에 비해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1.5배이상 높아 농가소득 향상에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정씨는 심경을 통한 지력증진과 오이, 토마토 등 타작물과 교차재배기법을 도입 연작피해를 방지하고 있다.

살구 농업명장 김원주씨는 살구재배 불모지였던 영천에서 1.5ha의 시설살구를 재배하고 있다.

비가림 시설재배와 Y자형 수형재배를 통해 전국 최초로 살구 하우스재배에 성공했다.

김씨는 해걸이 방지, 저온저장, 개화시기 조절 등으로 10a당 소득이 품목 최고인 2천만원을 상회해 지역 농업소득 향상에 기여했다.

경북도는 이들 농업명장에게는 향후 1년간 일반농가를 대상으로 신기술 보급을 위해 현장교육장 운영비 1천만원을 상사업비로 지원한다.

최웅 경북도 농축산국장은 "이번에 선정된 농업명장의 우수한 기술이 일반농가에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농업명장의 노하우와 기술은 향후 경북 농업의 경쟁력 향상과 도민의 소득증대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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