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타스·대한통증학회 이어 ICAR 대회 유치 확정

경주컨벤션센터 경주하이코가 2015년 개관을 앞두고 잇따라 국제학술대회를 유치하고 있다. 사진은 경주하이코 조감도.

내년 개관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경주하이코(HICO)가 국제대회를 잇따라 유치하고 있다.

경주시는 6일 분자생물분야 국제학술대회인 ICAR 2016 행사가 2016년 6월 29일부터 5일간 경주하이코(HICO)에서 국내 최초로 개최된다고 밝혔다.

ICAR Korea 조직위원회(대표 포스텍 황인환 교수)는 지난달 31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개최된 2014 ICAR 대회에서 이같이 발표하고 그동안 미국, 일본, 캐나다 등 생물학분야 선진국에서 개최돼 오던 권위 있는 국제학술대회를 2016년 처음으로 한국에서 개최하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소감을 피력했다.

또한 개최장소인 경주는 가장 한국적인 문화와 전통을 간직하고 있는 도시로 참가자들에게 한국의 아름다움과 역사문화를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ICAR(International Conference on Arabidopsis Reserch) 국제학술대회'는 '국제 애기장대(Arabidopsis) 연구학술대회' 라고도 하며 식물형질에 대한 분자생물, 유전공학 연구의 표본식물인 '애기장대' 연구를 주목적으로 하는 생물분야 기초과학의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학술대회이다.

1965년 독일 괴팅겐에서 처음 개최된 이래 전세계 주요도시에서 개최했으며, 2016년 27회째를 맞아 처음으로 경주에서 20개국 1천명 이상의 학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개최지로 국내 주요도시 중 2015년 컨벤션센터가 개관되는 경주로 결정하게 된 것은 컨벤션센터인 경주하이코(HICO)가 관광특구인 보문단지의 중심지에 위치하고 있어 주변의 아름다운 풍광을 즐길 수 있고 역사문화유적을 탐방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특급호텔 등 편리한 숙박시설과 신라 밀레니엄파크, 동궁원, 엑스포공원 등이 국제회의에 걸 맞는 연회, 만찬장소로 제공될 수 있는 차별화된 지역 특성도 도움이 됐다.

경주컨벤션뷰로 김비태 본부장은 "이번행사 개최는 이미 유치된 마이크로타스(MicroTAS) 2015, 2015 대한통증학회, YESDEX 2015 등과 함께 앞으로 많은 국내외 학술대회가 유치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며 "경주가 컨벤션 하기에 좋은 도시임을 세계에 알려 세계적인 컨벤션 도시의 위상을 세워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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