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안동시 풍천면 낭떠러지 옆 오솔길에서 관광버스의 바퀴가 갑자기 붕괴된 지반 틈새에 빠졌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버스가 길 옆 30m 아래 계곡으로 추락할 뻔했다. 사진은 승객들이 운전석 옆 창문을 통해 탈출하는 장면. 안동소방서 제공.

8일 오후 2시 10분께 안동시 풍천면 병산길에서 시내방향으로 달리던 28인승 관광버스의 바퀴가 갑자기 붕괴된 지반 틈새에 빠졌다.

사고가 난 곳은 30m 깊이의 낭떠러지 바로 옆이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승객과 버스 기사 등 22명이 낭떠러지 방향의 출입문을 이용하지 못해 운전석 창문을 통해 탈출하는 아찔한 상황이 빚어졌다.

경찰은 관광버스가 좁은 길에서 마주오던 차량을 피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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