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을 배경으로 한 창작 뮤지컬 '왕의 나라'가 내달 8일 무대에 오른다.

안동시는 추석 연휴인 내달 8일부터 사흘간 안동 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에서 왕의 나라를 4차례 공연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작품은 고려 공민왕과 노국공주의 사랑을 포함해 홍건적의 난으로 수도 개경이 함락된 뒤 공민왕이 몽진길에 나서 70여일간 안동에 머문 이야기 등을 다룬다.

지난 2011년 안동댐 민속촌에서 산수실경을 배경으로 첫 선을 보인 이 작품은 지난해부터 실내에서 공연되고 있다.

특히 올해 공연에는 뮤지컬 '명성황후'에서 명성황후역을 맡았던 이태원 명지대 뮤지컬학부장이 노국공주역으로 출연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안동시는 오는 12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작발표회 및 시연회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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