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찰서는 11일 '성폭력전담수사팀'발대식을 개최했다.

경주경찰서(서장 곽생근)와 경산경찰서(서장 이상현)가 11일 성폭력 근절과 피해자 보호 전문화를 위한 '성폭력전담수사팀'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을 가진 '성폭력전담수사팀'은 4대 사회악의 하나인 성폭력 범죄를 근절하고 수사 중 발생할 수 있는 피해자에 대한 2차 피해를 해소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

또한 성폭력 피해자들이 정상적인 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단체와 상담·의료·생활지원까지 연계하는 일도 하게 된다.

'성폭력 전담수사팀'은 모든 범죄를 수사하는 기존의 형사들과 분리돼 성폭력 범죄만을 전담하며, 사회적 약자인 아동·여성·장애인을 이해할 수 있도록 전문교육을 받고 성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활동 한다.

특히 단순히 가해자를 검거해 처벌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원스톱센터·상담소 등과 연계해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향후 피해자가 정상적인 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까지 한다.

한편 '성폭력 전담수사팀'은 경주 등 5개 1급지 경찰서에서 운영 중이고 내년까지 전 경찰서로 확대된다.

이상현 경산경찰서장은 "경찰의 전문성을 높이고 역량을 집중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가장 파렴치한 범죄인 성폭력 범죄를 반드시 근절하고 피해자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