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세월호 참사로 인해 무기연기됐던 제16회 경북장애인체육대회가 오는 10월 1일 김천시민운동장에서 열린다.

도내 23개 시군 6천여명의 선수단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당초 지난 4월 30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세월호 참사로 인한 추도분위기에 따라 무기연기했었다.

경북장애인체육회(회장 김관용)는 대회 연기후 개최시기를 확정하기 위해 의견을 모은 끝에 지난 7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10월 1일로 결정을 내리고, 대회 준비에 들어갔다.

이번 체전은 17만 경북장애인 가족과 도민이 함께하는 장애인체전으로 '다함께! 굳세게! 끝까지!'란 대회 슬로건 아래 주경기장인 김천시민운동장을 비롯한 5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대회종목은 육상·줄넘기·족구 등 10개 종목에 걸쳐 펼쳐진다.

나주영 상임부회장은 "이번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경북도와 김천시 관련 유관기관 등과의 긴밀한 협조를 바탕으로 경기장 및 장애인 편의시설보강, 자원봉사자를 적재적소에 배치해 경기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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