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대 음악과 장관상 수상

안동대 음악과 학생들이 만든 뮤지컬 '소녀의 눈물'이 여성가족부가 주관하고 국립여성사전시관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e 역사관이 주최한 '2014 일본군 위안부 평화 나눔 콘서트 합창'에서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소녀의 눈물'은 1937년 중일전쟁을 배경으로 일본군의 포악한 모습과 공포 속에서 서서히 희망을 잃어가는 소녀들의 모습을 그린 작품으로, 작품 말미에는 옛 애국가인 '작별' (스코틀랜드 민요) 을 재해석해 웅장하게 편곡한 대 합창곡 '이 밤의 끝은' 등이 연출된다.

뮤지컬 '소녀의 눈물'을 기획, 연출한 임종군 학생은 "예전에는 위안부에 대해 잘 알지 못했지만 '소녀의 눈물'을 연출하면서 역사 공부를 했다. 공부를 하면 할수록 슬펐고 우리 모두가 반드시 알아야만 하는 역사임을 절실히 깨닫게 됐다"며 "부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일본군 위안부 평화 나눔 콘서트 합창'에는 지난해 12월부터 약 7개월간 수 백여 작품이 공모했으며, 그 중 각 부문별로 3개의 작품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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