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구조 개선 위해…세아그룹 인수 관측

포스코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계열사인 포스코특수강의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13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사업 구조조정 차원에서 포스코특수강의 매각방안을 검토 중이다.

포스코는 1997년 삼미특수강의 강봉·강관 부문을 인수해 포스코특수강을 출범시켰다.

포스코특수강은 자동차, 조선, 전자 등에 쓰이는 특수강을 연간 120만t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2013년 매출액 1조3천168억원, 영업이익 445억원을 올렸다.

계열사로 세아특수강을 거느린 세아그룹이 특수강 분야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포스코특수강의 인수를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특수강 업계의 구조조정 필요성에 대해 포스코와 세아그룹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어 조만간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