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부처·국회 등 방문 지역발전 협조 요청

김영만 군위군수(왼쪽 두번째)는 삼국유사가온누리 조성사업의 원활한 추진에 소요되는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기획재정부 송언석 예산총괄심의관을 만나 예산지원 필요성을 설명했다.

군위군의 김영만 군수가 '살맛나는 부자농촌'을 만들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김 군수는 평소 '불가능은 없다'라는 좌우명을 끝까지 지켜 민선 군수에 도전한 지 3번 만에 군수로 당선돼 7월 1일 취임한 이래, 군수에 도전할 당시부터 구상했던 지역발전 로드맵을 실행에 옮기고 있으며 그 첫 단추로 재원 확보를 위해 노심초사하고 있다.

'화합으로 희망찬 군위'를 군정 슬로건으로, 군정방침을 '함께하는 균형복지', '활력있는 지역경제', '살맛나는 부자농촌', '봉사하는 섬김행정'으로 내건 김 군수가 취임 초 직원조회 석상에서 "군민이 주인이고, 주인이 잘 살 수 있도록 군수인 제가 허리를 열 번 굽히고, 백번 굽혀서 예산을 많이 따올 수만 있다면 백번 아니 천번이라도 굽히겠다"며 "직원 여러분들은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하기 바라며 중앙부처, 도청을 방문해서 예산을 받아오는 것은 군수가 하겠다"라고 공언한 이후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됐다.

우선, 지난 8월 7일에는 삼국유사가온누리 조성사업의 원활한 추진에 소요되는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기획재정부 예산심의관, 문화체육관광부 담당국장을 면담한데 이어 농림축산식품부를 방문해 장관에게 직접 군정발전을 위한 협조를 요청하는 등 국비예산확보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지난 12일부터는 SOC예산 확보를 위해 지역출신 국회의원 면담에 이어 세계경제연구원과 국토연구원을 각각 방문해 지역경제활성화 방안과 도시계획 정비에 관한 자문을 받을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도비 예산확보를 위해 군수가 직접 경북도청 전 부서를 일일이 찾아 실무자를 만난 자리에서 도비 지원을 주문했으며, 두 번에 걸친 경북 도의원 재임 경험을 살려 도의회를 방문, 의장단과 전 의원들에게 협조를 요청해 도비확보에 대한 기대도 높아졌다.

또한, 주민대부분이 농업에 종사하는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해 군위군을 친환경농업의 메카로 육성해 '살맛나는 부자농촌'을 만들기 위한 행보도 계속되고 있다.

11일에는 경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대학원과 학과 유치를 위해 경북대 농생명과학대학 학장(신동현 교수)과 면담을 하는 등 농촌의 종합산업화를 통해 농촌에 새로운 가치가 창출되고 여성과 고령자에게도 새로운 취업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6차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농생명산업밸리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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