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슬로시티 주민협의회(회장 정하록)가 최근 춘천 인형극장 대극장에서 개최된 '2014 춘천 국제 인형극제' 아마추어 경연대회에 상주지역 설화를 소재로 한 '고부재 이야기'를 출품해 큰 호평을 받았다.

고부재 이야기는 어린이들이 고부재 마을에 사는 어르신들을 방문해 옛부터 전해오는 이야기들을 채록하고 대본으로 엮어 직접 인형까지 만들어 창작 인형극으로 탄생시킨 작품이다.

때문에 공연 당일 이들은 상주지역만의 독특한 사투리와 생활상을 실감나게 살려 밝고 재미있게 연기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정하록 회장은 "주민들에게 꿈과 행복을 심어줄 수 있는 다양한 슬로시티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주 슬로시티 주민협의회는 지난 4월부터 슬로시티 관광자원화 사업의 일환으로 '인형극 학당' 프로그램을 지역 아동센터에 지원하고 공갈못 인형극단(단장 오유미)측으로부터 체계적인 지도를 받도록 지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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