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석 조리전문점 운영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욕구가 커지면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도 여행객이 직접 음식을 조리해서 먹는 '셀프 조리 음식' 시대가 열렸다.
경부고속도로 김천휴게소(서울방향)는 지난 7월 14일부터 고객들이 직접 조리해서 먹을 수 있는 즉석 조리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다.
즉석 조리매장에서 판매하는 메뉴는 부대찌개와 흑돼지김치찌개 칠첩반상, 흑돼지 쌈정식, 소불고기 쌈정식 등이다.
이들 메뉴는 고객이 직접 신선한 재료를 확인하고 식탁에 설치돼 있는 전기 버너를 이용해 조리한 뒤 먹을 수 있어 하루 평균 100인분 이상 판매될 정도로 인기가 많다.
특히 7가지 반찬이 함께 나오는 흑돼지김치찌개 칠첩반상은 주로 휴게소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화물차 운전기사들에게 큰 인기다.
김천휴게소 박정숙 조리팀장은 "어떤 고객은 '블로그에 소개된 관광지의 맛집보다 훨씬 맛있다'고 평가한다"며 "안전한 먹을거리를 선호하는 고객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셀프 조리 메뉴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