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독도 태권도 퍼포먼스·콘서트·플래시몹 등 문화예술행사 풍성

제 69주년 8·15 광복절을 맞아 대구·경북지역에서는 시도민과 함께 경축하고 순국선열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되새기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독도 현지에서는 광복절을 전후해 각종 체험활동 및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가 열린다.

경북도는 15일 경북의 정체성 중의 하나인 화랑의 혼이 담긴 태권도 시범을 통한 강력한 영토수호 의지를 국내외에 천명하고자 '독도 태권도 퍼포먼스'를 실시한다.

이날 행사에는 제 69회 광복절을 맞이해 69명의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과 영천아리랑시범단의 태권도 퍼포먼스와 일반 태권도인들의 태극기와 독도기를 활용한 독도 플래시몹이 함께 펼쳐진다.

18일부터 2박3일간은 경북지역의 초·중·고교 영어 원어민교사 등 70여명을 대상으로 울릉도·독도 역사문화 탐방을 실시할 계획이다.

독도현지에서 펼치는 문화예술행사로는 14일 중견가수 이승철과 탈북청년합창단 50명이 참여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해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한반도 통일에 대한 염원을 전 국민들과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한 '독도사랑·통일희망 독도콘서트'가 열렸다.

콘서트 참가자들은 동해바다를 배경으로 독도를 형상한 가요 '홀로아리랑'과 통일과 만남을 염원하면서 만든 노래 '그날에'를 합창하고, 독도 선언문 낭독 및 독도경비대를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했다.

독도 체험활동으로는 경북도 독도수호중점학교인 포항해양과학고등학교의 미래 해양지도자들과 교사들이 지난 5일부터 3박4일간 '독도 뱃길 체험 활동'을 실시했다.

대구시도 이날 광복절을 맞아 신암선열묘지 참배, 경축식, 달구벌대종 타종, 독립운동 및 호국 관련 사진전시, 나라꽃 무궁화 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를 대구 도심 곳곳에서 개최한다.

15일 오전 10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애국지사·광복회원· 보훈단체장·기관단체장·국군장병·학생 등 시민 1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축식을 갖는다.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대구시장, 생존지사, 보훈단체장, 광복회원 등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달구벌대종 타종행사'가 열리며,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에서는 대구국학운동시민연합 주관으로 시민들과 함께 태극기 탁본 뜨기, 태극기 나누어 주기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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