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은 응급실 내 권역외상센터 설치를 위한 공사로 응급실을 축소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공사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12월까지로 이 기간 응급실 병상 수가 절반가량 줄어 응급의료센터의 혼잡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경북대병원은 119 종합상황실과 대구·경북지역 협력병원 200여곳에 응급환자 분산 등에 대해 협조를 요청했다.

또 경증환자에게 응급실 이용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하는 한편 소아환자의 경우 장중첩, 급성복증 외의 증상과 관련해서는 경북대어린이병원을 찾아 진료받도록 권고했다.

정호영 경북대병원 진료처장은 "당분간 응급실을 찾는 환자들은 불편하겠지만 권역외상센터가 완공되면 신속하고 정확한 응급실 시스템을 구축해 보다 나은 응급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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