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연 영덕경찰서 경무계장

우리가 어울려 부대끼고 생활하며 행복을 추구하는 공간은 어느 누구의 개인 공간일 수 없다 이 공간 안에서 법과 질서를 준수함은 자신과 더불어 타인의 행복과 안전을 동시에 보장하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일상주변을 둘러볼 때 작은 규범 하나에도 뭇 사람들의 반응과 행태는 천태만상이다. 도로공사 현장에는 공사구간에 거의 다다랐을 무렵 신호수가 보인다. 정지거리를 확보 치 못한 차량들의 급정거, 급차선 변경이 수시로 일어나 신호수의 생명뿐만 아니라 운전자의 안전까지도 위험에 빠뜨리는 안전 불감증의 대표사례이다.

토, 일요일은 물론 휴가철을 맞아 많은 차량으로 인해 지·정체를 반복하는 좁은 국도를 대형 바이크를 타는 동호인들은 굉음을 내며 1, 2차선을 넘나들며 승용차량 운전자들을 위협하며 그들만의 불법을 만끽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통령은 국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생활을 영위하도록 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폭력, 부정·불량식품을 4대 사회악으로 선정, 근절함으로써 법과 질서를 토대로 국민의 행복을 추구하고 있음에도 아직도 생활전반에 거쳐 작은 위반들이 무의식중에 자행되고 있다. 이제는 우리가 이를 단속하고 교육이 필요한 수준인지 심각하게 고민할 때가 온 것 같다 기초질서라는 이름으로 단속과 홍보, 교육하는데 국민의 세금이 어느 정도 소요되는지도 함께 고민할 때다. 그럼에도 우리나라의 시민의식은 외국에 비해 양호하고 개선될 여지는 충분하다고 한다. 이제부터라도 나와 주변에서 일어나는 작은 위반들을 하나하나 고쳐가고 함께 공감하며 법질서를 바로 세우는데 모두의 마음을 더하면 모든 국민이 안전한 가운데 행복해지고 선진 시민의식과 함께 진정한 글로벌 코리아가 될 수 있는 시금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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