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천 의원, 제대된 표기위해 민간·학계·정부 나서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부분 국가의 교과서 지도에 '동해'가 '일본해'로 단독 표기돼 있고, '독도'도 '다케시마' 혹은 '일본 영토'로 표기된 걸로 나타났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최재천 (서울 성동갑)의원이 한국학중앙연구원이 소장한 OECD 34개국 중 19개국(한국 포함)의 교과서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미국과 프랑스, 벨기에, 호주 등 13개국 교과서 지도에 '동해'가 '일본해'로 단독 표기된 것으로 나타났고, 영국, 독일, 이탈리아 등 교과서에도 '동해'와 '일본어'가 병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과서 지도상에 독도를 표기한 6개국 중 한·일을 제외하면 호주와 체코는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했고 오스트리아는 '독도'와 '다케시마'를 병기했다.

또 터키 교과서엔 독도는 별도 표기되지 않았지만 대신 울릉도가 '일본 영토'로 표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각국의 지리나 역사 교과서에서 '동해'나 '독도'가 어떻게 표기돼 있는지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며 "동해와 독도가 제대로 표기될 수 있도록 민간, 학계, 정부가 다 함께 나서 총체적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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