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예방 위해 제철소 내 주행車 주간에도 전조등 켜기 등 실천

포항제철소 내에서 주간에도 전조등을 켜고 운행하는 차량 모습.

포항제철소가 제철소 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굿 드라이버' 운동을 지난 1일부터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굿 드라이버' 운동은 △제철소 내 운행 차량 전조등 켜기 △자전거 이용자 도보로 횡단보도 건너기 △제철소 내 차량 제한속도 하향 △교통안전 시설물 설치 및 재정비 등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실천활동으로 구성돼 있다.

포항제철소는 첫 실천사항으로 모든 차량은 제철소 내에서 주행시 주간에도 전조등을 켜 보행자 및 상대 운전자가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하루 평균 7천200여대의 출입차량이 제철소 내 통행시 항상 전조등을 켜고 주행하고 있다.

자전거 탑승시에는 횡단보도를 건널 때 반드시 자전거에서 내려 걸어서 통과하는 것을 실천하고 있다.

자전거에 탄 채 고속으로 횡단보도를 건널 시 양쪽에서 접근하는 차량을 충분히 살피기 어려워 사고의 위험성이 높기 때문이다.

포항제철소는 근원적인 교통사고 발생률을 낮추기 위해 구내 모든 차량의 제한속도를 40km/h로 통일했다.

기존에는 제철소 일반도로 기준 자동차 50km/h 이하, 2륜자동차(오토바이)와 30톤 이상 화물차량은 40km/h 이하로 주행토록 이원화 해 관리했으나 이번 달부터 모든 차량이 40km/h 이하의 저속으로 운행하도록 규정을 강화했다.

이밖에도 포항제철소는 △교차로 구간 과속방지턱 설치 △굽은 도로 시야 장애물 제거 △자전거도로 및 인도 주변 수목 전지작업 △교통안전 표지판 교체 및 설치 등 다양한 교통안전 시설물 개선활동을 벌이고 있다.

포항제철소 직원 성환두(30)씨는 "불과 15일만에 많은 사람들이 전조등 켜기 운동을 포함한 굿 드라이버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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