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은 우리나라 대명절 중 하나로 수많은 사람이 이동하고 만나면서 여러 가지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 중에서 가장 치명적인 손상은 교통사고로 발생한다.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안전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차량정비에 소홀함이 없어야 하고, 바르고 편한 자세로 운전하면서 스트레칭을 자주 하고, 피곤할 때는 교대로 운전하거나 쉬도록 하고, 졸리면 잠을 자고 난후 운전하여야 하며, 창문을 열어 환기를 자주 하는 것이 좋다.

농촌에서는 경운기 관련 교통사고를 특히 조심하여야 한다. 시골길에서 자동차를 운전할 때는 되도록 속도를 줄여야 할 것이다. 경운기 중 뒷면에 반사등이 미부착된 경우 야간에 사고 위험이 높다. 경운기를 운전하는 농민들도 경운기 뒷면에 반사등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없다면 부착하여야 한다. 선박들도 정원에 맞추어 운행하고 세월호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여야 한다.

벌초할 때 낫이나 예초기를 사용하는데 익숙지 않아 이로 인한 손상도 많이 발생한다. 예초기를 사용할 때는 긴 셔츠를 입어야 하고 발목을 덮을 수 있는 신발을 신는 게 중요하다. 또한 눈을 보호하기 위해서 보호안경을 착용하여야 한다.

벌초나 성묘할 때 벌에 쏘이거나 뱀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하여야 한다. 벌에 쏘이면 벌침을 손톱이나 신용카드로 긁어 제거하고 비누와 물로 씻도록 한다. 이후 숨이 조금이라도 차는 등 과민반응이 발생한 것 같으면 되도록 빨리 병원을 방문하여야 한다. 독사에 물리면 물린 부위를 고정시키고 심장보다 아래에 두고 항독소가 있는 병원을 찾아가 치료받도록 한다. 모르는 약초나 버섯은 절대로 먹지 않아야 한다.

명절을 보내면서 주부들이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하는 정신·신체적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 이를 '명절증후군'이라 부른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휴식과 스트레칭이 필요하며, 육체적 피로를 줄여주는 등 가족의 배려와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외부에서 음식을 먹는 경우가 많아 식중독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상온에서 오래 보관된 음식이나 상한 음식은 먹지 말고 되도록 끓인 음식과 물을 먹도록 한다. 추석에는 과식하기 쉬운데 당뇨 환자는 과식하지 않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술도 폭주하지 않도록 노력하여 가족 및 친척들과 명절을 즐겁고 안전하게 보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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