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0일 흥해하수처리장서 개막, 최세윤 의병대장 구국정신 되새겨

경북 동해안 지역 출신 의병들의 숭고한 의병정신을 되새기는 의병체험 행사가 포항에서 처음 열린다.

(사)최세윤 의병대장 기념사업회(회장 배용일 포항대학 명예교수)는 오는 9월 20일 포항시 북구 흥해읍 흥해하수처리장(칠포) 일원에서 '제1회 포항의병체험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포항 흥해 출신으로 산남의진 3대 대장이었던 최세윤 의병대장과 그 부대원들의 숭고한 구국정신을 되새기고, 활약상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학생은 물론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 세대들에게 과연 나라사랑의 참의미가 무엇인지 일깨워주기 위한 자리다.

특히 최세윤 대장은 산남의진 1대(정환직), 2대(정용기) 부자(父子) 의병대장의 뒤를 이어 3대 의병대장을 맡아 을사늑약(1905년)이후 일본군과 싸워 혁혁한 전공을 세운 한국 의병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인물이다.

초·중·고 및 일반인 등 모든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번 행사는 개인전·단체전, 가족부 등으로 나눠 열린다.

행사 주관은 대한오리엔티어링 경북도연맹(회장 김상수)이 맡아 진행한다.

참가신청은 오는 9월 13일 오후 10시까지며, 참가신청서는 (사)최세윤 의병대장 기념사업회(oneil@hanmail.net) 및 (사)대한오리엔티어링 경북도연맹(kof-gb@kof.or.kr)로 하며 된다.

참가비는 없으며, 개인별 남·여 우승자 및 전 클래스 1·2·3위 입상자에게는 소정의 상품도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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