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경찰서, 50대 민생침해 전과자 구속

문경경찰서는 최근 상습적으로 영세업주와 시장 상인들을 협박해 영업을 방해하고 갈취를 일삼는 등 고질적인 민생침해사범인 박모(52)씨를 구속했다

문경경찰서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8월 10일 문경시 모전동 OO슈퍼에서 "술을 주지 않으면 불을 지르겠다"며 협박하는 등 지난 7월 28일부터 8월11일까지 6회에 걸쳐 여성 및 노인이 운영하는 영세업소를 대상으로 영업을 방해하고 금품 등을 갈취한 혐의다.

또한 박씨는 출소 후 노숙을 하며 주취상태로 주택가 등에 상습적으로 소란을 피웠고, 부탄가스 등 인화성 물질과 도끼를 들고 시장을 배회해 시민들의 지탄과 함께 공포의 대상이었다.

박씨는 주로 여성이 혼자 영업을 하는 떡집, 슈퍼, 식당 등 영세업소에 찾아 가 공짜 술을 요구하며,의자 등 집기류를 발로 차는 등 상습으로 영업방해를 일삼았다.

더욱이 박씨가 중앙시장 상가 등지에 불을 놓아 상인들을 극도로 불안케 하는 등 계속되는 행패에도 주민들은 박씨의 보복이 두려워 경찰에 진술을 꺼렸다는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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