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5.1%·수입 8.0% ↑

포항지역 7월중 수출·입이 전년동기대비 모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포항세관이 발표한 7월 지역 수출·입동향 분석자료에 따르면 수출은 지난달 8억7천6백만달러에 비해 0.2% 감소한 8억7천4백만달러를 기록해 소폭 감소세를 보였으나 전년동기대비 5.1% 증가했다.

수입은 8억1천6백만달러로 지난달 9억1천6백만달러에 비해 10.9%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8.0%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수출은 선진국의 경기회복으로 미국·유럽·일본 등을 중심으로 수출물량이 확대돼 전년동기대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수입의 경우 철강수요 부진과 세계 철강수요 증가율 둔화로 철광석 등 광산물 수입은 전년과 비슷하나 환율하락과 중국의 밀어내기식 저가공세로 철강금속제품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늘어났다.

주요 품목별 수출을 보면 전체 수출액의 81.4%를 차지하고 있는 철강제품은 미국, 일본 등 주력 수출국의 철강시황회복에 따른 단가 상승으로 수출금액이 전년동기대비 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미국(43.6%), 중국(24.2%), 인도(20.9%), 일본(5.7%), 유럽(5.1%)이 증가세를 보였다.

주요 품목별 수입을 보면, 전체 수입의 46.5%를 차지하는 철광석 등 광산물 수입은 0.1% 소폭 감소했으나 전체 수입의 43.5%를 차지하고 있는 철강금속제품 수입은 지난해 동기대비 22.1%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중국(70.2%), 유럽(22.2%), 중남미(18.6%), 미국(17.8%)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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