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영천시가 올해 안으로 둑이 무너진 괴연저수지를 복구하기로 했다.

영천시는 안전진단을 벌인 뒤 정부의 특별교부세를 받아서 연말까지 괴연저수지를 복구하겠다고 22일 밝혔다.

김종수 영천부시장은 "농사에 물이 많이 필요한 시기가 지났고 괴연저수지의 수혜면적이 2㏊로 비교적 적어 농사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영천시는 사고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무너진 저수지 물넘이의 폭을 늘리기로 하고 측량에 들어갔다.

21일 괴연저수지 둑 붕괴로 주택 15채와 농경지 5천여㎡가 침수됐다.

시는 22일까지 청소와 피해 현황 집계를 마칠 계획이다.

경북도는 괴연저수지 붕괴에 따라 도내 저수지를 긴급 점검하기로 했다.

도는 붕괴 조짐이 있는 저수지를 보강하기 위해 중앙정부에 지원을 요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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